비극적현실을 고발한 것이다.
이러한 현실비판은 극복방안으로 절대적 자유의 추구, 존재의 본래성 회복 및 이상 세게 지향 등으로 구현되었으나 본고에서는 <요한시집>을 중심으로 절대적 자유추구 방안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았다.
<요한시집>에서 작가는 토끼 우화를 통해 탐색된 완전한 자유를
독백적 표현등을 극복했지만, 민중에 대한 民衆意識이 미약하여 민중문학을 실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간회복에 대한 강력한 신념의 소유자로서 인간 소외의 여러 측면을 작품화했고, 인간 회복을 억압한 사회에 회의하고 절망하여 결국은 자기소외와 자아를 내부로 응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현실 의식이 강화되면서 참여 의식인 강한 작품을 창작하여 「귀환장정」, 「흥남철수」, 「역마」등을 발표했다. 후기에는 보다 근원적인 인간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근대 문명에 대한 차원 높은 비판 의식을 형상화하여 「등신불」, 『사반의 십자가』 등을 남겼다.
이러한 작품들의 분석을 통해
문학’에 대한 개인적 성찰 및 실천의지가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현실의 부정성에 대한 비판적 태도나 극복의 당위성 과제를 논하는 분단 의식을 넘어 고착화된 분단 상황이 초래하게 된 가치관(세계관)이나 사회의식, 생활 양상 등의 무의식적 변화 또한 여러 형태로 작품 안에서 드러나고 있다.
비극적현실과 이어지는 것이었다.
(2) 6.25 주제 소설
70년대에 와서 우리 민족의 근본적 비극이었던 6.25를 근원적으로 극복할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들이 등장하였는데 가장 대표적 작품이 홍성원의 「남과 북」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의 전쟁관이 드러나는데 그에게 전쟁이란 극도의 혼란과 광기,